일론 머스크가 선택한 도지코인은 무엇인가?

도지코인이 뭐야?

 

오래전 부터 코인 투자를 했던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도지코인(DOGE)이 오르면 비트코인이 무너진다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2018년 이후로부터 도지코인과 비트코인은 반비례 현상으로 움직이는 것을 꾸준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트코인 가격의 척도가 된 도지코인 왜 이제와서 핫하진 걸까? 바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잊을만하면 도지코인 구매 인증을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로 도지코인을 언급한 뒤로 도지코인 가격이 약 25%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일론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종종하였고 반대로 비트코인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도지코인만한 코인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도지코인은 미래의 표준! 이라며 극찬한 그는 도대체 왜이리도 도지코인을 찬양하는 것일까?

 

도지코인은 2013년 등장했다. 라이트코에서 하드포크된 럭키코인을 재차 하드포크해서 만들어낸 코인이다. 빌리 마커스와 잭슨팔머 라는 엔지니어에 의해 세상에 나온 이 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광풍을 풍자하기 위해 장난삼아 만들어진 코인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유행한 시바견 사진을 가지고 마커스가 밈(meme)으로 만든 게 시초다. 도지 코인이란 이름이나 로고만 봐도 알 수 있듯이 shibe doge 밈에서 따왔다. 때문에 도지코인은 실험성과 재미를 위해서 운영되는 측면이 강하다.

 

심지어 도지코인에는 목적이 없다. 그러니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이 코인의 정확한 목적이 무엇인지 나오지도 않는다.

▶도지코인 공식홈

Dogecoin

 

그래서 도지코인을 사는 사람들은 귀여워서 산다라는 어이없는 답변만 늘어 놓기 일 수이다. 그러니 도대체 일론 머스크가 이 코인을 왜 찬양하는지 모두지 알길이 없다.

 

목적이 없는 즉 가치가 없는 코인, 그저 장난처럼 사들이는 이 코인은 그저 코인시장의 버블을 상징하는데 그치는 듯 하다. 하지만 거품은 언젠가 꺼지기 마련이다. 도지코인이 최근 미쳐 돌아가는 코인판에서 미국 개미의 힘과 머스크 효과로 핫 아이템이 되었지만 나는 글쎄??

 

여기서 암호화폐라는 것이 왜 만들어 졌는가에 대해 간단히 집고 넘어가자. 보통의 거래에서는 안전하게 거래내역을 장부로 남긴다. 이를 은행과 같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기관에 보관을 하는데 2008년 금융이기 이후 이러한 금융기관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고 이제는 100%확신을 가지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은행과 같은 금융거래 기관없이 거래자들끼리 안전하게 거래장부를 볼 수 있고,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자가 비트코인의 주 목적이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는 구조이다.

 

반면 비트코인에 대항해서 만들어진 도지코인은 발행량도 무한대여서 시간오래 지나도 희소성이 생길 일이 없다. 심지어 지금도 1280억개나 되는 코인이 발행되어 있다. 개발자가 아무생각없이 3시간 만에 만들었다고 하니 말 다했다 싶다.하지만 이미 도지코인의 덩치는 7조원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진짜 미쳐돌아가는 코인판이 아닐 수 없다. 

 

이쯤에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면, 도지코인을 선동하는 일론머스크도 그저 쇼맨쉽에 지나지 않는 코인판 부추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아무리 4차산업혁명시대에 다가가고 있다고 해도 아무런 목적도 없는 사이버머니에 이렇게나 많은 돈들을 쏟아 붇고 있는 것을 보면 뭔가가 잘못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상 도지코인은 무엇이고 왜이리 열광이 되어지고 있는 대해 알아보았다.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